(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투자자들에 '엄청난' 매수 기회를 주겠지만 아직은 그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가 진단했다.

25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핌코는 "부양책 패키지는 보통 때였더라면 모든 사람의 눈을 튀어나오게 했겠지만" 지금은 글로벌 경제가 반등하려면 정책 담당자들로부터 더 많은 조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핌코는 코로나 19로 인한 유럽의 심각한 경기침체는 거의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핌코는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데 있어서 방어적이고 선택적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투자자들은 바이러스가 억제되는 증거에 주목해야 하며 경기의 하강 정도가 얼마나 될지 가시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핌코는 지적했다.

더 많은 위험 투자에 나서기 전에 정책담당자들의 확실하고 완전한 대응을 확인해야 한다고 핌코는 덧붙였다.

핌코는 "언젠가는 이런 때가 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때는 엄청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직 그때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빠르고 견조한 반등은 합당한 기간 내에 바이러스 억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잘 정비된 정책 대응이 나오는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