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0.1%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 9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4%로 낮춘 바 있다.

무디스는 2021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제시했다.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0.8%로 낮췄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경제가 상반기에 전에 없는 충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2020년 전체로 보면 G20 경제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G20의 올해 실질 GDP는 0.5%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2021년 3.2%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발생하기 전 주요 20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였다.

무디스는 "코로나 19로 인한 충격의 강도와 기간이 확실해지면서 정책 조치가 계속 확대되고 심화할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성장률 하방 위험은 여전히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올해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0%, -2.2%로 제시했으며 일본은 -2.4%로 예상했다.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3.3%로 예상했다.





<무디스의 올해와 내년 주요 20개국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 자료=무디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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