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싱가포르 경제가 올해 더 가파르게 위축될 듯하다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3.5%로 변경했다.

2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CE는 글로벌 경제의 급격한 둔화가 싱가포르 경제를 끌어내릴 최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도 1분기 이후 경제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올해 GDP가 -1.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주점 및 오락시설 폐쇄와 대규모 모임 금지가 소비를 더욱 짓누를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심리적 충격과 정부가 추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수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대외 수요 부진과 방문객 감소로 개방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싱가포르 산업통상부는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2.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5%였다.

산업통상부는 이에 따라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0.5~1.5%에서 -1~-4%로 크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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