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롯데지주에 이어 롯데쇼핑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강희태 롯데 유통BU장(부회장) 겸 롯데쇼핑 대표는 지난 24일 롯데쇼핑 보통주 14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강 대표는 총 4차례에 걸쳐 약 87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강 대표의 보유주식은 총 224주에서 364주로 늘었다.

장호주 롯데쇼핑 HQ재무총괄본부장(부사장)과 황범석 백화점사업부장(전무)도 각각 66주와 100주를 매입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연초 13만원대에서 지난 23일 5만7천800원까지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 전반 실적 우려가 커진 탓이다.

앞서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등 지주사 전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신 회장은 지난 20일 롯데지주 주식 4만7천400주(지분율 1.20%)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2만1천52원으로 총 매수 규모는 9억9천786만원으로, 지난해 받은 연봉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신 회장과 함께 롯데지주 임원 29명 전원도 급여의 10% 이상을 들여 자사주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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