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월 글로벌 기관투자자 신뢰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하락세를 보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투자자 신뢰 지수는 지난 2월 78.5에서 74.5로 4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기관투자자 신뢰 지수는 기관투자자의 의견이 아닌 매수 및 매도 패턴을 분석해 위험 선호 심리를 분석하는 지표로 100일 때 기관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의 장기적 분배를 늘리거나 줄이지 않는 중립적 상황으로 본다.

기관투자자 신뢰 지수가 증가한 곳은 아시아가 유일했다.

아시아는 전월 대비 8.7포인트 증가한 94.5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은 2월보다 2.9포인트 낮은 67.8을 나타냈다.

유럽은 신규 확진자 수 증가에 전월 대비 15포인트 낮은 95.6을 나타냈다.

유럽의 기관투자자 신뢰 지수가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리 페리지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츠 멀티에셋전략 헤드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면서 글로벌 기관투자자 신뢰 지수에도 이 움직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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