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통화대비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 등 국내주식이 약세로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1.90원 오른 1,231.80원에 거래됐다.
미국 상원에서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위안화 등 여타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원도 상승 반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레벨을 높이며 7.13위안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달러-원 상승 전환에 힘을 실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 흐름에 연동하는 모습이다"며 "달러화가 아시아 통화대비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오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딱히 결제 수요가 나온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37엔 하락한 110.66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30달러 오른 1.0905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2.7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6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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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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