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6일 중국증시는 미국 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2조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가결했으나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68포인트(0.60%) 하락한 2,764.91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3.70포인트(0.80%) 내린 1,701.1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원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상쇄하기 위한 2조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가결했다는 소식에도 중국증시는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한 것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67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6명이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날 47명에서 다시 67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다.

차익실현 움직임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중국증시는 지난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을 끌어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부문이 2%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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