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금이 독특한 상황이라며 경기 둔화와 싸우기 위해 더 많은 정책 조치를 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파월 의장은 NBC '투데이 쇼'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위기가 가져올 경제 둔화와 싸우기 위해 필요한 정책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취한 최근 조치는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자금이 제공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특히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이런 조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빨리 통제될수록, 경제 성장도 더 빨리 재개될 수 있다"며 "바이러스가 지나가면 활발한 반등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금은 침체에 있을지 모른다고 판단했으며 2분기에는 상당한 경제활동 하락도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바이러스가 억제돼야 경제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며 "경제 성장에 대한 시간표는 바이러스가 가리킬 것이며 경제 둔화는 공공 보건에 대한 투자"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 여력이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대출과 관련해 탄약이 바닥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다른 차원의 정책 여력이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빠른 경제 활동 재개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적절한지에 대해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2주 동안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로 낮췄으며 신용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수많은 조치를 시작했다. 또 모든 규모의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재무부와 함께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목표는 제공돼야 하는데도 신용이 제공되지 않는 곳"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는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매우 특이한 상황에서는 긍정적이고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미국 경제를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은 "경제 특정 부분의 위기에서 야기된 정상적인 침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가 없었다면 성장은 강했고, 바이러스가 일단 통제되면 성장세는 계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매우 강한 경제에서 또 다른 강한 경제로 다리를 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계획한 대출이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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