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이전 주보다 300만 명이나 급증해 시장 예상을 두배 웃돌았다.

26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00만1천 명 늘어난 328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1982년 10월의 69만5천 명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50만 명보다 두 배나 많았다.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 수치는 28만1천 명이 28만2천 명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작년 4월 13일 주간에 19만3천 명으로, 1969년 9월 이후 거의 5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20만~21만 명대에서 역사적 저점 수준을 대체로 유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번 달 들어 폭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널은 "코로나19 여파로 10년 동안 지속하던 고용 확장세가 끝났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6만5천750명 늘어난 99만8천250명을 나타냈다.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0만1천 명 늘어난 180만3천 명을 기록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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