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4분기 미국의 성장률 확정치가 시장 예상과 앞서 나온 잠정치에 부합했다.

기업 순익은 앞선 분기보다 개선됐다.

26일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2.1%라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2.1%를 유지했다. 속보치도 2.1%였다.

4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2.1%에 부합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2.3% 성장했다. 2018년의 2.9%보다 둔화했다.

4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소비지출이 다소 개선됐지만, 투자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4분기에 1.8% 늘었다. 잠정치 1.7%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3분기의 3.2%보다는 여전히 낮았다.

기업의 투자 지표인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2.4% 감소했다. 잠정치 2.3% 감소보다 소폭 악화했다. 3분기의 2.3% 감소보다 다소 나빴다.

4분기 수출은 2.1% 늘었다. 잠정치 2.0%보다 소폭 개선됐다. 3분기 1.0%보다 양호했다.

수입은 4분기에 8.4% 급감했다. 잠정치 8.6% 감소보다는 상향 조정됐다. 3분기에는 1.8% 증가였다.

이에따라 4분기 순 수출은 GDP에 1.51% 포인트 증가 영향을 미쳤다. 잠정치 1.53%포인트 기여 효과보다는 다소 줄었다.

재고가 성장에 미친 영향은 잠정치에서 변화가 없었다. 비농업 재고 변화는 4분기 성장률을 1.04%포인트 끌어 내렸다. 3분기에는 0.04%포인트 악영향을 미쳤었다

물가 지표들은 잠정치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4% 상승했다. 잠정치 1.3%에서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3% 올랐다. 잠정치는 1.2%였다.

한편 4분기 기업실적은 3분기보다 개선됐다.

4분기 전분기 대비 기업이익(재고평가와 자본소비 조정 없는 세후 기준)은 전분기대비 3.7% 증가했다. 3분기에는 1.2% 줄었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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