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항공사들에 대한 현금 보조 대가로 지분을 인수할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저널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므누신 장관이 2조 달러 이상 부양책 관련 협상 막바지에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최초에 현금 보조에 대해 반대했고, 법안 초안에는 500억 달러 규모의 대출과 대출 보증 지원을 하는 방안이 담겼다.

하지만 전일 상원을 통과한 최종안에는 250억 달러의 현금 보조 방안이 포함됐다. 250억 달러는 대출 및 보증 방식으로 지원한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주에도 항공사의 지분 매입이 지원책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었다고 저널은 부연했다.

저널은 다만 어떤 형식으로 정부가 지분을 매입하게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저널은 전환사채 등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에 대해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