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주 공고했던 전략비축유 매입 제안을 철회했다고 CNBC가 26일 보도했다.

미 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배정되지 않은 탓이다.

CNBC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는 전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난 19일에 공지했던 비축유 매입 제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지난 19일에 총 7천700만 배럴 비축유 구매 계획의 첫 단계로 3천만 배럴에 대한 매입 제안서(solicitation)를 발표했던 바 있다.

에너지부는 예산이 마련되는 대로 제안서를 다시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전일 상원을 통과한 2조 달러 이상 규모의 재정 부양책에서 비축유 구매 관련 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30억 달러의 자금이 요청됐다.

한편 CNBC는 이날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오후 2시8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장보다 8.21% 급락한 배럴당 22.4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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