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을 지역별로 분류한 가이드라인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행정부는 미국 내 카운티를 '고위험', '중간 위험', '낮은 위험' 지역으로 분류해 주와 지역 당국이 카운티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느슨하게 할지 더 강화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우리의 검사 능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몇몇 카운티는 더 빠른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보건당국 및 과학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카운티를 위험 수준별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새로운 정보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에서 우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우리가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가운데 전국의 미국인들은 우리가 곧 다시 경제, 사회, 종교에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12일인 부활절까지 경제를 다시 오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경제가 정상화 할 수 있을 때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