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매우 오랜 기간 고용 부분 이코노미스트였다.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2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워싱턴 DC에 있는 싱크탱크인 진보경제정책연구소의 하이디 시어홀츠 선임 이코노미스트 겸 정책국장은 "3주 만에 거의 1천500% 가까이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28만 건으로 급증했다. 3주 전에는 21만1천 건이었고, 2주 전에는 28만2천 건이었다.

기존 사상 최대 수치는 1982년 10월의 69만5천 건이었다. 2009년 3월 66만5천 건 등 이 두 수치가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되고 있다.

전국의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노력으로 문을 닫았고,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은 집에 머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고 있다.

시어홀츠 이코노미스트는 "때로는 사진 한 장이 천 마디의 말보다 가치가 있는 경우가 있다"며 그래프를 제시했다.









그는 "상원이 전일 늦게 가결한 2조 달러의 부양 패키지는 미국이 이런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패키지는 코로나19 펜데믹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날 노동부의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조정되지 않은 실제 신규 청구건수는 290만 건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행, 소매, 식당, 서비스업이 특히 큰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시어홀츠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쇼크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보여주는 정부 고용시장 자료"라며 "이 수치는 지난 50년 이상 동안의 실업보험청구 건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종 급증세는 지금 우리가 전례 없는 영역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게다가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진보경제정책연구소는 여름까지 코로나19로 1천400만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모든 주에서 상당한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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