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6일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공격적인 부양책 등으로 증시가 바닥을 찍고 오를 수 있다는 기대를 표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최근 3거래일간 20% 이상 오르며 수치상으로는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했다.

다만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프랭클린 템플턴 멀티에셋 솔루션의 에드 퍼크 최고투자책임자는 "정책 당국자들은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그들은 정말로 핵심적인 시스템상의 문제를 해결해 위기에 대응하는 기간 금융시장이 지속해서 작동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폴 튜터 존스 존스튜더인베스트먼트 설립자는 "현재 존재하는 충격에 우리가 가장 강력한 통화 및 재정 바주카포 정책으로 대응했다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은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면서 "이는 거의 핵폭탄급"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으면 주가는 바닥을 찾을 것"이라면서 "주가가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찰스슈왑의 제프리 클레인톱 수석 전략가는 "지표가 단기적으로 더 나빠질수록, 반등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재정 정책의 대응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말했다.

프리미어 밀턴의 앤소니 레이너 펀드매니저는 "현실은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붕괴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것"이라면서 "시장은 이를 소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미국 투자 담당 차석 대표는 "시장이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이것이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여전히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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