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7일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HMM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 등 3개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6년 8월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뒤 독자적인 브랜드 사용을 모색했고 작년 5월 신규 CI를 발표하며 사명 변경을 예고했다.
이날 주총에서 사명변경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현대그룹의 흔적은 사라지게 됐다.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는 "올해는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와 초대형선 투입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하는 전환기를 맞아 HMM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전속 항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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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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