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오만의 국가신용등급을 'BB-'로 강등했다.

S&P는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만의 장기 외화 및 자국 통화 표시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내린다고 말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S&P는 탄화수소 관련 이익이 오만 GDP에서 35%를 차지한다며 최근의 유가 폭락으로 오만 경제의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S&P 오만의 대외 부채가 빠르게 축적되면서 작년 순부채는 GDP의 3.9%에 달했다며, 이는 2015년 정부의 순자산이 GDP의 60%를 기록한 데서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오만의 부채 증가세가 둔화하지 않을 경우 12개월 뒤에 오만의 신용등급을 추가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오만이 부채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줄이거나 성장 전망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경우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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