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 가까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987엔(0.90%) 내린 108.539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98엔(0.82%) 내린 119.88엔을 가리켰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던 달러-엔 환율은 오전 들어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보조를 맞춰 낙폭을 늘리고 있다.

미국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1.18%,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09% 떨어지는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일본 닛케이225 달러 선물도 1.85% 하락하는 중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6% 넘게 급등한 뒤 선물 시장은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S&P500 선물은 12%, 나스닥100 선물은 11% 뛰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닛케이 선물도 이번 주 최대 13% 급등한 뒤 조정 중이다.

미국의 2조달러 규모 '슈퍼부양책'이 의회 상원을 통과하며 부양 기대감을 낳았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점은 추후 안전 선호 심리를 자극할 재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밤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3천836명으로 그간 1위였던 중국을 앞질렀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도 1천186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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