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BGF리테일이 홍석조 회장 차남 홍정혁 전무를 앞세워 에코·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BGF그룹의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는 인천경제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GF에코바이오 청라 공장을 신축한다고 27일 밝혔다.

BGF에코바이오는 인천하이테크파크(IHP)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인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은 제조 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포함한 1만5천623㎡ 규모로 올해 8월 착공해 내년 3월 중 준공할 계획이다.

BGF에코바이오는 청라 공장을 기반으로플라스틱 소재(PLA)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대폭 높이고,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7월 국내 유일의 생분해 PLA 발포 핵심 기술 보유 업체 KBF를 인수하며 친환경 제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BF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인 친환경 수지 PLA를 발포하여 저비용으로 친환경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또 적극적인 시설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홍정혁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소재 분야의 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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