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단기 유동성 조치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장기 구간에서는 은행 매도 등에 상승세가 완만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틱 상승한 111.46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3천24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3천79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32.12를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372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457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매수 여력이 있는 증권사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 같다"며 "확실히 시장은 많이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내달 국고채 발행 물량도 예상보다는 크지 않다"며 "최근 외국인이 10년물을 많이 샀는데, 매수세가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소폭 강세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확대했다. 다만 오후 들어서는 상승세가 완만해졌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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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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