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2천7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9.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총수익은 1조3천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금리 하향 추세로 순이자마진(NIM)이 0.12% 축소됨에 따라 전년 대비 3% 감소한 9천633억원이었다.

비이자수익은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천602억원을 거뒀다.

기타영업수익은 본점 건물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국공채 매매이익과 대출채권 매각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천261억원 증가한 1천142억원이었다.

판매와 관리비는 지난해 4분기의 일회성 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한 7천819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은 개인신용대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78억원 증가한 1천782억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전년 대비 0.04%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97.9%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19.56%와 18.76%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0.63%포인트와 0.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0.06%포인트, 0.13%포인트 각각 감소한 0.54%, 4.58%를 기록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올해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기반 확대, 디지털역량 증대,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의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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