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이 보유 중인 세아제강지주와 세아제강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이날 세아제강지주 주식 13만2천881주를 주당 2만1천400원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에이팩인베스터스에 매각했다.

또 같은 방식으로 세아제강 주식 11만9천129주는 주당 3만2천500원에 세아제강지주에 매각했다.

한편,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보유 중인 세아홀딩스 주식 16만주를 주당4만9천352원에 시간외매매로 ㈜HPP에 매각했다.

세아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해 이태성 부사장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세아홀딩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아그룹은 이순형 회장의 조카인 이태성 부사장의 세아홀딩스, 아들인 이주성 부사장의 세아제강지주 두 축으로 구성됐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가족 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철강업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만큼 양사는 시너지를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계열분리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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