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곧 시들해질 것이라고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가 진단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오안다의 모야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투자자들은 최근 글로벌 재정 및 통화 부양 노력으로 다시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랠리가 강하긴 하지만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기 시작하고 있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이나 이탈리아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아졌고 미국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신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야 애널리스트는 이어 "뉴욕시는 미국의 핵심 진앙이 되고 있으며 입원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시스템은 훨씬 빨리 압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가 사실을 말해준다면 시장 붕괴 교본은 이번 주의 엄청난 랠리가 결국은 시들해질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야 애널리스트는 "불행하게도 코로나19 확산은 개발도상국에서 심각해질 것이며 엄청난 부양책도 경제에 미치는 영구적인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그 친구들에 대항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둔화는 우리가 애초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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