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증시가 상원에서 대규모 부양책이 가결되면서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7.44포인트(0.38%) 내린 9,698.92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내내 낙폭을 확대해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 상원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안이 가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대만증시는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대만 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명 늘어났으며, 그중 15명이 해외 역유입 환자다. 해당 15명은 미국, 영국, 뉴질랜드, 스페인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대만 내 누적 확진자는 252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가운데 212명이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다.

역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대만 내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주가에 차익실현 매물이 들어온 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대만증시는 지난 3거래일동안 미국 경기부양책 가결 등을 이유로 9% 넘게 상승했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가 2.5%, 라간정밀이 3.1%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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