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가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면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의 충격이 상쇄될 것이라고 UBS가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UBS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사태에도 나이키 용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 매장이 폐쇄된 데 따른 충격이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동시에 코로나 사태로 나이키가 유동성 문제에 빠질 확률 또한 낮춰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UBS는 나이키가 보유한 유동성이 55억달러로 지난해 매출의 14% 수준에 불과하다며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UBS는 "코로나 국면이 끝나면 나이키의 시장 내 입지는 우리의 기존 전망과 비교해 더욱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나이키의 목표 주가를 기존 123달러에서 114달러로 하향했지만,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도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데 더 거리낌이 없어질 것이라며 나이키는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이먼드는 "코로나는 소비자가 더욱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 운동하도록 변화를 자극했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레이먼드 또한 나이키의 주가 목표치를 100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jhj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