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글로벌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HSBC가 지난 2월 발표한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발표한 대량 감원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MP가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며 HSBC는 연간 45억달러 비용 절감을 위해 마련된 구조조조정의 일부로 계획한 "대규모 정리 해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밝혔다.

HSBC는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수익을 아시아에서 내고 있다.

HSBC는 정리해고를 중단함과 동시에 "소규모 일선 직원과 필수역할, 그리고 이미 서류 제안이 마무리된 인력을 제외한" 고용도 동결한다고 HSBC 대변인은 말했다.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은행을 변화시키고자 발표한 조처는 여전히 핵심적"이라면서 "오늘 발표한 결정은 지금의 불확실한 시기에 우리 사람들을 더 잘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는 여전히 은행을 바꾸겠다는 야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