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하면서도 언제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보스틱 총재는 27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이런 환경에서 예측은 정말로 어렵다"며 "공공 보건 위기, 이번 코로나19 확산이 얼마나 빨리 통제될지는 열려있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 내에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며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이르면 7월에, 다른 이들은 8월이나 9월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또 다른 일부는 10~12월까지 지연된 회복을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위기가 수습되면 강한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며 "왜냐하면 경제는 아주 양호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여전히 필요하다면 추가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계속해서 정보를 얻어서 어디가 고통스러운지, 스트레스가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것들을 어떻게 완화할지를 생각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여전히 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더 많은 일이 일어난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준은 그동안의 대응 측면에서 괜찮았다고 그는 평가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가계에 직접 돈을 줘야 할 필요성을 보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합법적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라도 위기 상황에 찬성한다"면서도 "2분기 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의 정도를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는 좋은 기반에서 위기에 들어갔다"며 "2분기 활동은 거의 틀림없이 위축되고 5~6% 정도의 하락하겠지만, 지원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펀더멘털은 여전히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가 열쇠"라며 "상당 부분 연준의 손을 벗어났고, 공공 보건 대응 통제하에 있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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