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즈가 옵션 트레이드에서 큰 손실을 낸 헤지펀드 두 개를 청산한다고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즈의 대변인은 "'스트럭쳐 알파 1000' 펀드와 '스트럭쳐 알파 1000플러스' 펀드 등 두 펀드는 풋옵션 순매수 상태였다"며 "최근 시장의 움직임 때문에 스트럭쳐 알파 펀드의 옵션 포지션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혼란 와중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위험을 낮췄지만 상당한 손실을 막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즈는 또 운용 중인 관련 역외 피더펀드 역시 청산한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시장의 어려운 상황은 이어지고 있지만 남아있는 펀드들은 포지셔닝이 잘 되어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즈는 27개의 스트럭쳐 알파 펀드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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