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을 넘어서는 등 전세계 확산세가 빨라져 상승했다.

달러 가치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계 달러난에 지난주 금융위기 이후 주간으로 가장 크게 올랐던 달러 인덱스는 이번주 유동성 여건이 완화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들의 증산과 수요 둔화로 초과 공급 상황이 극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지속하면서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조2천억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에 서명했지만, 각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이번 주 금융시장이 큰 폭 반등한 만큼 추가 상승 동력은 제한됐다.

미 하원은 이날 부양책 법안을 가결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에 곧바로 서명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다시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긴급 인하했고, 국채와 기업어음(CP) 매입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고, 이탈리아도 중국을 역전하는 등 전 세계의 광범위한 확산이 지속하고 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도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3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89.1로, 전월 확정치 101.0에서 무려 11.9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약 50년 동안 네 번째로 큰 폭의 하락세였다. 코로나19에 따른 대량 실업 등으로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 심리도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셈이다.

전일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328만 명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로 폭증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양호했지만, 코로나19 충격 전의 상황인 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2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시장 예상 0.4% 증가를 상회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39포인트(4.06%) 급락한 21,636.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60포인트(3.37%) 내린 2,54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16포인트(3.79%) 하락한 7,502.3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2.84% 올랐다. S&P 500 지수는 10.26%, 나스닥은 9.05% 각각 상승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각국 정책 당국의 부양책 효과 등을 주시했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이 지속하면서, 경제에 대한 충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이탈리아도 확진자가 8만6천 명을 넘어서며 중국보다 많아졌다. 전 세계 감염자는 59만 명에 바짝 다가선 상황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에 대해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이 2조2천억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을 내놓는 등 각국의 적극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적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양책에 서명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이날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로 또 한 번 50베이시스포인트(bp) 내렸다. BOC는 국채와 기업어음(CP) 매입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이번 주 증시가 큰 폭 반등한 만큼 추가 상승 동력은 제한됐다.

미국의 실업자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현실로 확인되고 있는 점도 여전한 불안 요인이다.

유로존의 추가 부양책이 마찰을 빚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전일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열었지만, 유로존 공동채권 발행 등과 관련한 이견만 노출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6.93% 하락했고, 기술주는 4.61% 내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불안정한 시장 흐름이 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의 마니시 데스판데 미국 주식 전략 담당 대표는 "이번 랠리 이후 중기적인 위험은 하락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본다"면서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와 이것이 경제에 미칠 궁극적인 피해 정도라는 두 가지 불확실성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세장에서 속임수 랠리가 나타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44% 상승한 65.5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6.2bp 하락한 0.744%를 기록했다. 이번주 18.8bp 내렸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4bp 내린 0.257%에 거래됐다. 2013년 5월 이후 가장 낮다. 이번주 낙폭을 10.5bp로 확대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5.8bp 떨어진 1.33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21bp나 떨어졌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53.0bp에서 이날 48.7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코로나19 사태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펜데믹의 진원지인 중국 전체 숫자를 넘어서 유동성이 좋은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는 늘어났다. 이탈리아와 같은 서방 국가들은 아직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도 나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투자자들의 불안은 커졌고, 이 전염병이 언제 통제될 수 있을지 명확한 시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고조됐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광범위한 조치에 미 국채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은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전염 억제 노력 속에서 경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선 3일 동안 강한 랠리를 보였던 뉴욕 주식시장은 큰 폭 하락했다. 국채와 달리 회사채도 하락했다. 주식 등 위험 투자 열기가 식고 투자자들이 다시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고 경계 분위기가 다시 나타났다.

미 하원은 2조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 패키지를 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이어 서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 폐쇄에 따른 실직으로 고통받는 미국 가계는 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이 부양 패키지에는 연준이 기업과 주, 지방에 대출을 확대하는 데 쓰일 4천250억 달러도 포함돼 있다.

전일 발표된 지난주 미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역대 최대치로 치솟은 데 이어 이날 소비자 신뢰도를 알 수 있는 3월 소비자태도지수도 급락했다.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가 끔찍할 것이라는 진단도 이어지고 있다.

MKM 파트너스의 마이클 다르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은 3.5%에서 16%로 치솟게 되고, 국내총생산(GDP)이 엄청나게 위축되는 사상 초유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당분간 일자리, 실업률, GDP에서 끔찍한 수치를 보게 될 수 있으니 안전벨트를 매라"고 조언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국채, 기업어음(CP), 모기지증권(MBS)을 포함해 금융시장 구석구석에 신용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개입함에 따라 대차대조표를 사상 최대치인 5조3천억 달러로 늘렸다.

라보뱅크의 분석가들은 "가장 조심스러운 낙관론조차 내놓지 못하고 시장에 최악은 끝났다고 선언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하나 있다"며 "전 세계 확진자수와 총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라보뱅크의 리처드 맥과이어 금리 전략 대표는 "경제를 일단 보류하고 반등의 씨앗을 뿌려 위기가 끝나자마자 가능한 많은 경제적 기반을 회복하려고 는 게 우리가 하는 노력"이라며 "거듭되는 과감한 정책 대응을 보게 되는 변동성 환경이지만,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 금리 대표는 "정부가 하려는 것은 경제가 멈춰서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실제 부양이 아니며 엄청난 유동성 구멍을 막으려는 것이며 연준의 지원 없이는 문을 닫아야 하는 위험에 처해있는 많은 기업이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BMO 캐피털의 존 힐 금리 전략가는 "이번주 연준과 의회가 일련의 이례적인 통화, 재정에 개입해 경제 피해와 국경 폐쇄, 일자리 감소를 제한할 수 있다는 낙관론에 일부 불이붙었다"며 "그러나 주말이 가까워지면서 다소 고통스러운 침체를 피하기 위해 2조달러의 재정 부양도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현실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89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397엔보다 1.504엔(1.37%)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23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538달러보다 0.00699달러(0.6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9.99엔을 기록, 전장 120.93엔보다 0.94엔(0.78%)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88% 떨어진 98.396을 기록했다. 지난주 103선에 육박하며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던 달러인덱스는 이번 주 4.18% 급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2009년 5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진원지인 중국을 넘어서고 이탈리아의 확산세도 여전히 거세 위험회피가 뚜렷했다.

달러 유동성 개선을 위한 중앙은행들의 노력도 효과를 발휘해 극심한 달러 펀딩 스트레스는 잦아들었고, 달러는 그동안의 초강세 되돌림을 이어갔다. 지난주 달러 인덱스는 4.1% 올라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주 수 조달러 규모 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양 노력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패닉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역대 최대치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억제 조치에도 전 세계 감염 속도가 둔화하지 않아 우려는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약해지면 달러가 더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MUFG의 분석가들은 "최근 달러에 나타난 가파른 되돌림은 달러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준의 노력이 마침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라며 "결국 위기 이후 달러의 방향이 하락 쪽이라고 믿고 있지만, 이런 흐름이 지금 진행 중이라고 가정하는 자기만족에 빠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달러 약세가 추세적으로 나타나려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행 간 단기자금 시장에서 달러 펀딩 스퀴즈는 이번 주 상당히 완화했다. 투자자들이 외화 통화 스와프를 통해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시장금리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프리미엄인 통화기준 베이시스 스와프 스프레드는 눈에 띄게 좁혀졌다.

코메르츠방크의 율리치 루크반 외환 분석 대표는 "자금시장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조치가 지금까지는 효과적이었고, 달러 부족도 테이블에서 치워졌다"고 강조했다.

BDSwiss의 마샬 기틀러 분석가들은 "해외에서 달러 수요가 급증했지만, 연준의 새로운 스와프 라인 개선이 이를 충족했다"며 "경제와 의료상의 펀더멘털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의 경우 다음 주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투자자들과 기업들이 자금을 본국으로 송금하면서 강세에 일조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플러리 전략가는 "유럽 기업들이 자국에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금을 송금할 가능성이 높아 유로-달러는 올해 중반께 1.13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플러리 전략가는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달러는 처음에는 유동성 이슈로 상승했지만, 이후 기업들이 결국 국내에서 필요할 수 있는 자금을 송금함에 따라 많은 환율은 균형 가치 추세로 돌아갔다"며 "정부가 대규모 신용 조치에 나서 이번 송금 흐름은 다소 진정될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전 세계 수요가 더 흔들릴 경우 안전피난처 흐름보다 본국으로 송금 성향이 더 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크레딧 분석가들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경제적 충격이 더 커진다는 지표가 다음 주 나올 경우 달러는 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유동성 투입과 정부가 발표한 재정 부양 계획은 달러 대비 주요 10개국 통화와 이머징 통화에 일부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슐제 투자 전략가는 "연준의 최근 조치로 달러 펀딩 이슈가 완화했지만,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며 "미국 밖 달러화 표시 부채가 11조 달러에 달해 외국 기업들은 더 큰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해 달러를 사재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9달러(4.8%) 급락한 21.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주 5%가량 하락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수요 둔화와 산유국의 이른바 '저유가 전쟁' 상황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보다 더 큰 침체를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2009년만큼 나쁘거나 더 나쁜 침체에 진입했다는 게 지금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원유를 내놓고 있지만, 수요 급감 탓에 정유사들이 이를 사들이지 않는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와 러시아 간 갈등은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양국은 오는 4월부터 산유량을 대폭 늘리기로 예고한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우디 등의 반응이 없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됐다.

미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 간 화상회의에서 원유 시장 안정을 압박할 것이란 보도도 있었지만, 발표된 성명에서는 원유 관련 뚜렷한 언급이 포함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부펀드의 키릴 드미트리브 대표가 다른 산유국들이 합류한다면 새로운 감산 합의도 가능하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사우디 등과도 접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우디는 러시아와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미국 에너지부의 전략비축유 매입 계획이 예산 문제로 차질을 빚는 등 유가를 지지할 수 있을 만한 요인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유가 폭락으로 미국 셰일 업체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은 수치로 확인되기 시작했다.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이번 주 미국 내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624개로 전주보다 40개 급감했다.

채굴 장비 수 감소는 미국의 산유량 감소 기대를 자극해 유가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수요가 붕괴한 상황인 만큼 유가 하락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사우디와 러시아 간 저유가 전쟁의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유가가 추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웨인버그 연구원은 "사우디가 이제 막 시작한 복수의 길에서 되돌아오는 것이 쉽게 설득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선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미히르 카파디아 대표는 "글로벌 원유 저장 능력이 이미 75% 찬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수요부진이 지속하면 유가가 몇 달 안에 1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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