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한 공공분양주택 2만2천여호에 대한 입주자모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공공주택 227곳 8만5천479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작년보다 약 5천호 많은 물량으로, 서울은2~3배 많은 65곳 1만7천178호의 입주자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민간임대까지 포함한 것으로, 공공분양의 경우 전국 36곳 2만2천146호가 연내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은 고덕강일(937호), 위례(1천676호) 두 곳에서 입주자를 모집하고, 경기·인천에서는 하남감일(210호), 양주옥정(2천49호)을 비롯해 신혼희망타운인 과천지식정보타운(645호), 성남대장(707호)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공공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임대주택은 서울에서 59곳 1만1천822호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준비 중이며 강남 개포시영(120호), 서초 신반포6차(53호), 서초우성1차(166호)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27곳 1천862호로 집계됐다.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으로 공급돼 시세 대비 60~80%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다.

경기·인천에서는 시흥장현(671호), 파주운정3(1천호), 화성동탄2(390호) 등 51곳 2만8천208호가 공급되며 지방에서는 부산장안(428호), 정읍첨단(378호), 목포법원1(400호) 등 71곳 1만7천570호가 입주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동대구벤처(100호), 고양삼송(947호) 등에는 일자리 연계형 주택이 선보이며 주변 지역 정비와 연계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영양서부(107호), 철원갈말(100호)이 공급된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의 85%까지 제한하는 주택으로, 서울신촌(529호), 남부교정시설(2천214호) 등 2천743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시세의 반값에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는 전국 6만9천818호가 공급된다.

올해부터는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혼인 기간이 7년이 넘더라도 공공임대주택에 지원할 수 있고 행복주택의 경우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100% 이하라는 소득 요건이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는 120% 이하로 적용된다.

국민임대의 경우 6월부터 다자녀가구 인정 범위가 미성년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달력'을 발표해 공급 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홈포털(www.myhome.go.kr)→공공주택찾기→연간공급계획에서 확인 가능하다.

당초 이달까지 입주자 모집 예정이었던 단지들은 대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집 일정이 연기됐으나 내달부터는 입주자 모집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다방·집토스 등 민간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공공임대 정보 제공, 주거복지센터 설치 확대 등으로 주거복지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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