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 마진, 10~15% 증가 예상..CEO "올림픽 연기 충격 크지 않다"

매장, 120개에서 연내 최대 200개로 늘릴 목표.."코로나 상황이 열쇠"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스포츠 패션 브랜드 리닝이 지난해 실적 호조로 주가가 급등했다.

리닝은 코로나19 충격에도 올해 수익 마진이 10~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28일 전한 바로는 리닝은 지난해 순익이 14억9천900만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매출도 32%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발표됐다.

리닝 주식은 지난 27일 홍콩에서 13% 이상 뛴 22.70홍콩달러에 마감됐다.

중국 '체조의 전설'로 불리는 리닝이 창업해 회장을 맡은 리닝은 2004년 홍콩에 상장했다. 이날 홍콩 항셍 지수는 0.6% 상승했다.

리닝은 실적 호조에 대해 "단일 브랜드-복합 카테고리-다변화 채널 마케팅 전략 지속이 먹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닝은 지난해 보통주 주당 8.78위안을 배당한 데 이어 올해는 그 액수를 15.47위안으로 대폭 인상했다.

일본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후 지나 9월 리닝 공동CEO로 자리를 옮긴 다케시 고사카는 도쿄 올림픽 연기 충격을 묻는 말에 스포츠 이벤트가 리닝의 주요 성장 동력이 아니라면서, 따라서 큰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매출 증가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면서, 올해 수익 마진이 10~15%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닝 전자상거래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닝은 오프라인 판매장이 지난해 말 120개에 달한 것을 연말까지 최대 200개로 늘린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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