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분양을 미루는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면서 내달 분양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작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53개 단지, 5만2천79세대다.

이 가운데 3만5천772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 동월 물량과 비교하면 총 세대수는 3만8천103세대(273%↑), 일반분양은 2만4천411세대(215%↑)에 이른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3개월 미뤄지고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들이 총회를 연기하고 있어 분양 일정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실제로 앞서 지난달에 조사한 3월 분양 예정단지는 44개 단지, 총 3만3천433세대, 일반분양 2만7천689세대였고 이 중 32% 정도만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이달 분양이 예정돼 있던 단지 중 다음 달로 미뤄진 곳은 16개 단지, 1만3천344세대이며 나머지 단지들도 상반기 분양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다음 달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7곳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2천79세대 가운데 3만7천665세대(72%)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8개 단지 1만7천202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에서는 10개 단지 1만2천70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인천에서는 5개 단지, 7천75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부산이 가장 많은 2천910세대, 대전 2천691세대, 대구 2천267세대 등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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