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 9분 현재 WTI가격은 전장 대비 5.25% 빠진 20.38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19,92달러까지 내린 뒤 낙폭을 줄였다.
원유 수요 둔화와 주요 산유국의 석유전쟁에 따른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날도 재료로 작용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009년만큼 나쁘거나 더 나쁜 침체에 진입했다는 게 지금 분명하다"고 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원유 수요가 쪼그라들 것이란 우려가 더욱 커졌다.
감산 합의 불발 뒤 증산 경쟁에 돌입한 사우디와 러시아는 여전히 갈등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의 한 관리는 "사우디와 러시아 에너지(석유)부 장관이 그간 접촉하지 않았다"라며 "OPEC+ 소속국 확대나 원유 시장 균형 문제도 논의한 적 없다"고 했다.
양국은 오는 4월부터 산유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 가격 추이, 일봉차트>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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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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