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출발한 이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 안전자산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국고채 입찰 부담이 약세 재료로 작용하면서 강세 폭은 제한됐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11.43에 거래됐다. 은행이 527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74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3틱 상승한 132.05를 나타냈다. 투신이 541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840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출발했다.

장 초반 국채선물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입찰 부담에 강세는 제한적이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장을 반영해 강해졌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현금화 추세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과 내일 있을 국고채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코로나19 사태 우려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86bp 내린 0.6833%, 2년물 금리는 6.28bp 하락한 0.2459%를 나타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펜데믹의 진원지인 중국 전체 숫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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