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5%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롯데, 우리, 하나, 비씨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조6천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2천398억원 감소했지만, 할부 수수료 수익(3천44억원), 카드론 수익(1천460억원) 등의 증가로 총수익은 3천887억원(1.6%) 증가했다.

대손비용(1천913억원), 자금조달비용(1천75억원), 마케팅 비용(5천183억원) 등 총비용도 4천812억원(2.1%)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43%로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전업카드사와 겸영 은행 카드사를 합친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74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카드 대출 이용액은 105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소비위축이 나타나 잠재위험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며 "건전성과 유동성 현황을 파악하고 신규 수익원 창출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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