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 방향성을 예측하기 위해 경기 둔화 상황을 보여주는 실시간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베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시기의 경제학은 다른 동물이다. 또한 이 때에는 경기 둔화의 정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가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나오는 지표를 점검하려고 새벽에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이네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실시간 지표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절대로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이제는 엄청나다"라면서 "정기적을 이 지표를 관찰하고자 새벽 2시에 일어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다른 흥미로운 지표는 톰톰(TomTom)이 발표하는 교통량 지표이다. 이는 휴스턴 지역이 사실상 봉쇄에 들어갔다는 점을 빠르게 보여주고 있다. 셰일산업의 붕괴와 이동 제한으로 유령도시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네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러면서 지금 시기가 마치 스티븐 킹 호러 소설에 나오는 초기 챕터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19가 계속해서 끔찍하게 전개되면서 전문가나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뒤집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지금은 의료적으로 멈출 수 없는 상황이며 이는 그야말로 겁나는 일이다. 이런 일은 스티븐 킹 호러 소설에나 존재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이네스 스트래티지스트는 2008년 금융위기 때는 금융산업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분의 삶은 계속됐다면서 레스토랑 예약이나 택시, 쇼핑몰 등은 여전히 북적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가 봉쇄 위기에 처해 있고, 실업률은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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