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다음 달 1일부터 직원 유급 휴직 제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객이 급격히 줄어 영업에 어려움이 커지자 마련한 자구책이다.

이에 따라 최소 근무 인력을 제외한 직원 중 희망자만 1개월 유급 휴직을 시행할 방침이다.

직원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복지 축소 등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직자에게는 해당 기간 평균임금의 70%가 지급된다.

통상임금이 아닌 평균임금을 보장해 직원들 수입을 최대한 보전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임원 기본급 20%, 총지배인, 팀장 등 리더는 직책 수당을 3개월간 반납하고,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연차 사용을 권장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직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급 휴직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라며 "임직원들이 합심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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