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게임 체인저라고 명명해 이목을 끈 바 있다.

HHS 성명에 따르면 FDA는 해당 의약품을 기업들로부터 기부받는 것을 허용했고, 의사들이 코로나19 환자들에 처방하는 것을 허용했다.

FDA는 만약 의약품의 잠재적인 효과가 잠재적인 리스크보다 크다고 판단할 경우 긴급사용승인(EUA)을 내줄 수 있다.

HHS는 이날 바이엘 파마슈티컬스로부터 클로로퀸 1백만 복용량을, 노바티스의 제네릭 자회사인 산도즈로부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3백만 복용량을 받았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또는 임상 시험을 위해서다. HHS는 다른 기업들도 추가로 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렉스 아자르 HHS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자르 장관은 대통령의 대담한 리더십과 FDA 및 HHS의 노력으로 대규모 의약품 기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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