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정거래위원회 일정이 지연되면서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의 검찰 고발 관련 제재 결정도 늦어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 공정위로부터 미래에셋컨설팅을 중심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한 것과 관련해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로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조치가 필요하다는 심사보고서를 받았다.

당초 공정위 절차대로 3월중 전원회의를 거쳐 제재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회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최종 결정은 5월께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공정위 관계자는 30일 "4월에는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4월에 열리는 전원회의 안건은 이미 결정됐는데 미래에셋대우 건은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심사보고서에 대한 답변서 제출을 마친 만큼 공정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전원회의 안건에 들어갈 경우 미리 일정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정위 통보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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