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안펀드 1차분 캐피탈콜 내달 1일부터 납입 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정부가 30일부터 단기자금시장에 최대 3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내일까지 이틀에 걸쳐 한국산업은행 등을 통해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등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4일 채권시장안정펀드(이하 채안펀드) 투자리스크 관리위원회를 열고 3조원 규모의 캐피탈 콜을 결정했다. 출자 금융회사들은 내달 1일부터 납입을 시작한다.

금융위는 정부의 채안펀드 가동 등에 힘입어 단기자금시장이 최근 들어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단기자금시장은 자금수요 증가와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 감소로 이달 말 들어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 폭이 10bp 이내로 축소되며 안정을 찾고 있다.

회사채 금리도 3월 중순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채안펀드 가동계획이 발표된 이후부터는 상승세가 완화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미 10조원의 채안펀드가 가동되는 만큼, 앞으로의 매입 규모 규모와 대상, 방식은 시장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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