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계열사들로부터 각각 70억원과 51억원 규모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41억8천만원을, 현대모비스로부터 27억6천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받은 95억원에 비해서는 35%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고 있는 정 수석부회장의 연봉은 전년대비 44% 올랐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34억2천만원과 현대모비스로부터 17억8천7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의 보수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2018년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된 후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선임되는 등 역할과 책임이 확대됐기 때문이다"며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경영 전반에 걸쳐 역할과 책임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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