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부양책 발표 효과가 소멸하면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오안다의 제프리 헤일리 선임 애널리스트가 진단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헤일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통제하는 대가로 전 세계는 '장기간 봉쇄'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뉴스가 아니다. 특히 대부분의 통화 및 재정 정책 관련한 소식이 이미 다 나와버렸기 때문"이라면서 "지난주 주가 상승세는 완전히 기력을 소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헤일리 애널리스트는 "슬픈 현실은 전 세계가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즉 미국과 유럽의 V자형 경기 회복은 공상에 지나지 않거나 무모한 어리석음에 불과하다는 것"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재정과 통화정책 관련 긍정적 소식의 대부분은 이미 나왔다. 코로나 19 관련해 더 엄청나고 갑작스러운 진전이 없으면 주가는 상승 모멘텀을 잃고 이번 주에 더 떨어질 준비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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