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금리 스와프(IRS)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정부가 내놓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계획에 따른 국고채 물량 부담에 금리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bp 올라 0.978%를 나타냈다.

3년과 5년은 각각 3.0bp와 3.5bp 상승했다. 7년도 3.5bp 올랐고 10년은 3.5bp 상승해 1.050%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스와프 딜러는 "IRS 금리는 거래가 많지 않았고, 국채 현물과 선물의 흐름을 따라서 움직였다"며 "오후 들어 추경 관련 홍남기 부총리의 발언에 금리가 추가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는 9조1천억 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재원은 2차 추경으로, 중앙은행의 추경분은 7조1천억 원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부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충당하고자 노력을 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면서도 "만약 부족분이 있다면 부분적으로 적자국채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1년은 7.5bp 내려 마이너스(-) 0.440%를 기록했고 3년은 21.0bp 내렸다. 5년과 7년은 각각 21.0bp 씩 하락했고, 10년은 21.0bp 내려 0.140%를 나타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확대했다. 5년 구간은 전 거래일보다 24.5bp 내려 마이너스(-) 117.0bp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