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45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았다.

30일 공시된 SK텔레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작년 급여 13억원, 상여 32억2천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 45억3천100만원을 수령했다.

회사 측은 "박 사장이 이동통신(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4대 사업을 중심으로 뉴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하는 등 SK텔레콤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창출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유영상 MNO 사업부장은 지난해 급여 4억6천만원, 상여 5억5천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10억1천700만원을 받았다.

유 MNO 사업부장이 MNO 전략을 리드하고 5G 주파수를 성공적으로 확보했으며, 음악 사업 '플로'의 재진입 추진과 스위스 양자암호 통신기업 IDQ 인수를 통한 ICT 융합 보안 사업 시너지 기회 창출, 11번가의 독립 및 외부 투자 유치 등 뉴 ICT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했다고 SK텔레콤 측은 연봉 산정 배경을 설명했다.

황창규 KT 전 회장은 작년 급여 5억7천300만원, 상여 8억5천900만원 등 14억4천2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KT 측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인공지능(AI) 사업영역 확대와 미래기술 개발 및 인프라 혁신, B2B·미래사업 분야의 규모 있는 성장 등 성장형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변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구현모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8억9천200만원으로, 급여 3억7천만원, 상여 5억300만원 등이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5억3천700만원, 상여 6억2천600만원 등 21억6천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해 매출 9조3천억원, 영업이익 7천300억원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 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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