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의 연봉도 실적 영향을 받았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성철 전 삼성생명 사장은 작년 13억8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현성철 전 사장은 지난해 급여 7억6천200만원, 상여 5억2천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천700만원 등을 수령했다.

현 전 사장은 올해 1월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사임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이보다 많은 15억1천700만원을 지난해 수령했다. 급여 7억2천800만원, 상여 6억9천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천8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지난해 15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7억1천880만원, 상여 7억3천만원, 기타 근로소득 2천400만원 등 총 14억7천28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성과급 지급을 위한 회사성과율 산정에는 보장성 인보험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는 급여 3억4천400만원, 상여금 4억900만원, 복리후생비 3천200만원 등 총 7억8천500만원을 받았다.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지난해 급여 6억3천600만원, 상여 1억4천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 등 총 7억83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장수 CEO 차남규 전 부회장에게 33억2천7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차 전 부회장은 급여 7억4천800만원, 상여 1억4천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천500만원과 함께 퇴직소득 24억500만원을 받았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급여 3억8천500만원, 상여 3억4천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 등 총 7억3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상여는 2016년 성과보수 6천만원, 2017년 성과보수 8천만원, 2018년 성과보수 2억원으로 구성됐다.

오너가 중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기록했다. 정몽윤 회장은 현대해상의 최대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1천300만원, 상여 14억8천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천800만원 등 총 23억4천600만원을 받았다.

상여에는 임원보수규정에 따른 상여 7억1천만원과 변동보수 7억700만원, 경영성과급 6천800만원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현대해상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철영 전 부회장에게 12억7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해 8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신 회장은 지난해 급여 2억9천800만원, 상여 2억7천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억2천100만원 등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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