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회사채를 매입하는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투자 등급 채권을 발행해 현금을 비축하려는 미국 기업들이 늘어난 가운데, 주식 투자자들이 이들 회사채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내 투자 등급 회사채 발행은 655억달러를 기록, 2013년 최고치보다 10% 늘어났다.

나이키와 홈디포가 각각 60억 달러, 50억 달러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WSJ은 통상 회사채 구매에 잘 나서지 않는 증시 투자자들이 회사채 매수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앤드루 카프 이사는 "비전통적 구매자들로의 회사채 매수 로테이션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식 투자자들이 변동성을 피해 회사채로 넘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프 이사는 "BOA가 새롭게 발행하는 투자등급 채권 역시 비전통 구매자들이 전체 구매의 25%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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