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국내외 경기부진과 교역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5조4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활력보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출기업 지원 프로그램,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 프로그램, 경영안정 지원 프로그램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수출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대외교역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 프로그램은 자동차, 화학, 철강, 조선,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6대 주력산업 영위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수출기업과 주력산업 영위기업에는 보증비율 90% 이상과 보증료율 0.2%포인트(p) 차감하는 등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경영안정 지원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금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9월 말까지 보증기한이 도래하는 모든 대출보증의 전액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기한연장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심사가 필요한 건을 제외하고는 전화 녹취나 공인인증서 서명방식을 활용해 무방문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정책기관으로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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