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세계 확산으로 3월 이후도 불확실성↑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31일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지표와 관련해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제 충격이 실물지표로 본격 가시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3.5%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을 구성하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각각 3.8%, 3.5%의 낙폭을 보였다.

소매판매도 6.0% 줄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의 감소 폭은 -17.7%에 달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도 각각 4.8%, 3.4%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26.0% 급감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7포인트 떨어졌다. 11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을 나타냈다.

기재부는 "방한 관광객 감소, 이동ㆍ외출 자제 등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영향으로 관련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가 특히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수요 위축, 공급망 교란 등으로 3월 이후 불확실성도 확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재부는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해극복 지원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추가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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