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20억 달러에 대한 외화대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응찰 규모 총 87억2천만 달러가 전액 낙찰됐다고 31일 발표했다.

한은은 오전 10시∼10시 30분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입찰을 진행했다.

응찰규모는 총 87억2천만달러로 84일물이 79억2천만달러, 7일물이 8억달러 전액 낙찰됐다.

이는 결제일인 다음 달 2일부터 실제로 공급될 예정이다.

84일물의 경우 평균 낙찰금리는 0.9080%, 최저 낙찰금리는 0.3510%이다. 총 응찰 기관수는 16개다.

7일물의 경우 평균 낙찰금리는 0.5173%, 최저 낙찰금리는 0.3220%로 4개 기관이 입찰에 참여했다.

만기일은 각각 오는 6월 25일과 다음달 9일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쟁 입찰이라 응찰 기관마다 금리 제시 차이는 있지만 규모는 120억 달러 입찰 규모에 비해 크지 않았다"며 "은행들의 자금 사정이 아주 나쁜 건 아니라고 보이고 다음 달 2일에 자금이 낙찰 기관들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총 600억 달러 중 87억2천만 달러가 인출되는 셈이다.

한은은 향후에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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