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국가전망공사-우정저축은행-우신 동참

신차 판매 감소 극복책.."중국인 자동차 과시도 퇴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자동차 메이커 BAIC 그룹과 공유차 서비스 디디추싱이 다른 기업들과 연계해 자동차 리스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AIC와 디디추싱은 이미 '차세대 커넥티드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사를 운용하고 있다.

외신이 30일 전한 바로는 BAIC와 디디추싱은 전기차 배터리 메이커 CATL과 중국 국가전망공사(State Grid), 중국 우정저축은행 및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우신과이 부문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28일 낸 공동 성명에서 향후 3년 CATL 자동차 10만 대를 리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소프트뱅크 지원을 받는 디디추싱의 양쥔 전무는 온라인 회견에서 디디추싱이 파트너십을 통해 렌터카와 공유 서비스를 포함한 자동차 리스 비즈니스를 더 확대할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2천500만 대 이상이 팔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또 세계 최대 자동차 공유 시장이기도 하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외신은 공유 시장이 확대되면서 신차 판매가 줄어드는 와중에 디디추싱이 앞서 폴크스바겐, BYD, SAIC 모터 및 장성 자동차와도 각각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서 파트너 관계를 맺었음을 상기시켰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산하 캐딜락도 올해 초 중국에서 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컨설팅사 베인 앤드 컴퍼니와 딜로이트에 의하면 중국 대도시에서 자동차 소유가 사회적 신분을 과시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는 경기 둔화와 배기가스 기준 강화, 그리고 미·중 무역 마찰영향으로 지난해 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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